-
[나의, 오늘] 비온 뒤 맑음나의, 오늘 2019. 9. 9. 18:22
1.
일주일 내내 비가 왔다.
폭우처럼 비가 엄청 쏟아졌다가 흐렸다가 반복했다.
날씨가 꿉꿉하니 빨래도 안마르고,
집안도 습기가 가득찼다.
일기예보를 보며 도대체 비는 언제 그치나..
확인하기도하며
집안의 창문도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를 했다.(비가 들어오니깐...)
일주일 날씨가 내 마음같았다.
흐렸다가 비가 왔다가..
갈대같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것 같았다.
한동안은 너무 힘든게 폭발해서 폭우처럼 쏟아지는게
내 눈물 같아서 시원하기도 하고,
또 생각정리도 잘 안되서 엉망진창인 내 마음이
습한 날씨 같기도했다.
그 시간동안 많은 걸 했다.
혼자있기도했고, 많은사람과 소수의 사람들과의 대화...
그 시간들을 보내고 나니 여러 깨달음이 생겨났다.
오늘 날씨는 맑음이다.
내 흐린날도 지나갔으니 곧 맑음이 오겠지?!
2.
친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감성충이냐?" 라는 말을 들었다.
역시, 난 혼자 생각이 많으면 어쩔 수 없다.
자연스러운 감성충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블로그가 좋다.
나 혼자 기록하고, 생각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좋다.
네이버블로그에서 티스토리를 옮긴 이유도 이 이유인것 같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더 잘 이야기할 때가 있다.
이것또한 그런 것 같다.
'나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사일기2] 나를 찾자! (0) 2019.06.19 [퇴사일기1] -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0)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