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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2] 나를 찾자!나의, 오늘 2019. 6. 19. 12:15
1.
건강도 최우선이지만, 마음이 건강해야한다.
건강한 마음에서 좋은생각과 실천력, 추진력은 높여준다.
내 마음은 잠깐 스쳐가는 독감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든다.
퇴사!를 하면 내 독감같던 마음의 병들이 나아 질꺼라 생각이 들었다.
뭔가 만병통치약같은 단어라고나 할까?!
생각보다 오래아팠던 생각들 마음은 쉽게 치료되지 않았다.
3~4개월정도는 퇴사했던 회사에서 전화가 오거나,
같이 일했던 직장동료들이 연락만 오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직장동료들은 하나같이 사이가 좋았는데도 그랬다.
나를 걱정해서
"잘지내요~?"라는 말이라도 연락을 하고나서는 마음이 힘들었다.
힘들었던 고통들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했던 것 같다.
그 시간동안 마음내려놓기 연습을 많이 했다.
책도 읽고, 산책도 많이 했다.
그리고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최대 장단점인 부분.
모든걸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들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모든걸 잘해야해!라는 생각들로 도전도 못한 것들이 많았다.
결과보다 과정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 좋은건 추억, 나쁜건 경험
# love yourself
2.
참 못난이다.
난 남을 위로해주는 건 잘해도, 나 스스로를 위로한 적이 없었다.
사실 퇴사를 못한 것도 내가하던 업무를 인수인계를 할 사람이 없었다.
회사가 걱정이 되었다.
'내가 나가면 이 일은 누가해?!'
'지금 후임자도 없는데 내 생각만 해서 퇴사는 할 수 없어..'
항상 나보다는 다른 것이 우선이었다.
후임자가 들어오고, 인수인계를 하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나는 나를 찾는게 우선이라고 생각이들었다.
그래! 내가 하고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사람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고싶은게 없을 상태가 온다.
하고싶은게 없다.
생각해도 없다.
당황스러웠다.
이 나이가 되도록 하고싶은 것도 없고,
그냥 텅빈 껍데기 같았다.
그러다 문득,
어릴때 하고싶었던 것들 중 하나를 생각했다.
아! 여행...
유럽여행..?! 나도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게 난,
29살의 첫번째 버킷리스트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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