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
[나의, 오늘] 비온 뒤 맑음나의, 오늘 2019. 9. 9. 18:22
1. 일주일 내내 비가 왔다. 폭우처럼 비가 엄청 쏟아졌다가 흐렸다가 반복했다. 날씨가 꿉꿉하니 빨래도 안마르고, 집안도 습기가 가득찼다. 일기예보를 보며 도대체 비는 언제 그치나.. 확인하기도하며 집안의 창문도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를 했다.(비가 들어오니깐...) 일주일 날씨가 내 마음같았다. 흐렸다가 비가 왔다가.. 갈대같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것 같았다. 한동안은 너무 힘든게 폭발해서 폭우처럼 쏟아지는게 내 눈물 같아서 시원하기도 하고, 또 생각정리도 잘 안되서 엉망진창인 내 마음이 습한 날씨 같기도했다. 그 시간동안 많은 걸 했다. 혼자있기도했고, 많은사람과 소수의 사람들과의 대화... 그 시간들을 보내고 나니 여러 깨달음이 생겨났다. 오늘 날씨는 맑음이다. 내 흐린날도 지나갔으니 곧 맑음이 오겠지..
-
[퇴사일기2] 나를 찾자!나의, 오늘 2019. 6. 19. 12:15
1. 건강도 최우선이지만, 마음이 건강해야한다. 건강한 마음에서 좋은생각과 실천력, 추진력은 높여준다. 내 마음은 잠깐 스쳐가는 독감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든다. 퇴사!를 하면 내 독감같던 마음의 병들이 나아 질꺼라 생각이 들었다. 뭔가 만병통치약같은 단어라고나 할까?! 생각보다 오래아팠던 생각들 마음은 쉽게 치료되지 않았다. 3~4개월정도는 퇴사했던 회사에서 전화가 오거나, 같이 일했던 직장동료들이 연락만 오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직장동료들은 하나같이 사이가 좋았는데도 그랬다. 나를 걱정해서 "잘지내요~?"라는 말이라도 연락을 하고나서는 마음이 힘들었다. 힘들었던 고통들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했던 것 같다. 그 시간동안 마음내려놓기 연습을 많이 했다. 책도 읽고, 산책도 많이 했다. 그리..
-
[퇴사일기1] -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나의, 오늘 2019. 6. 19. 10:44
어쩌면 길다고하면 길고, 짧다고하면 짧은 3년간의 직장생활. 다들 홀수차(3년차, 6년차...)에 고비가 온다고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첫직장이라 애틋했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무조건 참아야해!라는 생각이 컸고 그게 나의 마음의 씨앗이 될 줄 몰랐던 것이다. 나보다 남이 우선적이 었고 회사가 먼저였다. 다시끔 후회하지 않게,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1. 2018년 5월... 봄이지나가고 여름이 오던시점이었다. 마음의 병(우을증?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이 너무 악화되어 회사가 다니기 힘들정도였다. 힘들다. 힘들다.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고 다녔지만, 주변에서는 조금만 참아라.. 참아라...였다. 그렇게 듣다보면 내가 참.. 참을성이 없는사람인가? 마음의 그릇이 작은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